생생후기
몽골, 나를 찾아 떠난 2주간의 봉사
Orphanage’s & Eco farming-5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예전부터 해외봉사를 경험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엄두가 안 나던 상황이었습니다. 올해 방학 직전 급하게 서치한 결과 국제워크캠프를 찾을 수 있었고 인도와 몽골을 고민하던 중 인도는 일정이 맞지 않아 고민 없이 몽골로 선택했습니다.
해외에서 있었을 때 필요했던 물품들을 챙겼고 후기를 읽고 대략 어떤 곳이구나 정도의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봉사라는 한 뜻으로 모여 이주 가까이 생활한다는 것에 설렘과 약간의 걱정도 함께 느꼈습니다. 내가 그곳에서 아이들을 위해, 농장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팀원들과 잘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 등의 생각을 했지만 이 모든 것은 경험해 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부분이기에 비행 전까지 깊은 고민 없이 바쁘게 지냈던 것 같아요.
해외에서 있었을 때 필요했던 물품들을 챙겼고 후기를 읽고 대략 어떤 곳이구나 정도의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봉사라는 한 뜻으로 모여 이주 가까이 생활한다는 것에 설렘과 약간의 걱정도 함께 느꼈습니다. 내가 그곳에서 아이들을 위해, 농장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팀원들과 잘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 등의 생각을 했지만 이 모든 것은 경험해 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부분이기에 비행 전까지 깊은 고민 없이 바쁘게 지냈던 것 같아요.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오전에는 농장 일을 주로 하고 고아원 시설 정비 등 부가적으로 일손이 필요할 경우 봉사자들이 함께 돕습니다. 오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농구, 이야기, 다양한 놀이 등을 하고 저녁에는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글로 쓰니 되게 일정이 빠듯할 것 같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가질 수 있고 하루 종일 일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도가 높아요. 저는 살면서 처음 해보는 일들이다 보니 처음엔 체력적으로 꽤 힘들었습니다. 식사는 국가별로 돌아가면서 합니다. 요리를 하지 않는 날을 설거지를 했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산책을 하고, 일을 하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과 놀고, 저녁을 하면 하루가 끝납니다. 내가 오늘 뭘 했지 하고 돌아보면 엄청 많은 일을 했고 열심히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기억에 나는 에피소드는 일본인 친구가 코로나가 걸려서 격리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그 친구 외에 아무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고 무사히 캠프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같이 참가한 사람들은 일본인 3명과 몽골인 2명(인솔자), 한국인 1명이었는데 몽골인 친구가 너무 그리울 것 같아요, '앙카'라는 친구인데 lemon tree라는 곡을 아주 좋아해요.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앙카, 한국인 친구와 함께 마트 한번 가겠다고 네 시간을 걸었는데 길이 그냥 길이 아니고 돌 투성이에요. 결국 올 때 히치하이킹에 성공했지만 발은 물집투성이에 다리는 후들거리고.. 다음날 잘 걷지도 못했어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 기억이 가장 큰 추억이네요. 일본인 중에 1명은 15살이었는데 체력이 너무 약해서 일을 함께 한 기억이 거의 없다는 게 좀 아쉬워요. 아이들은 착하고 순수합니다. 특히 sam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조용하고 배려심 있는 친구라서 기억에 남아요. 아이들이 다 체력이 좋아서 한국인 남자 팀원과 철봉에서 자주 운동을 하며 놀았는데 그 장면도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제일 좋았던 것은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이 보장된다는 것, 사실 이런 시간이 있을 즐 모르고 가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내가 봉사를 하러 갔는데 내가 치유받고 오는 기분이었어요. 광활한 자연에 담대해지고 동물과 교감할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받고 나 또한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참가 후 한국에서의 생활에서 느낀 변화는 일단 체력이 좋아졌어요. 또한 어떤 것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저를 더 사랑하고 저를 더 믿게 되었습니다.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주로 썼지만 비위생적인 부분들과 국가 간에 문화 차이, 스치듯 지나가는 그리운 한국생활 등 힘든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해요. 그 과정에서 그래도 시작했으니까 극복하고 잘 끝낸 저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참가한 팀원들 모두에게 고맙고 앞으로 또 만날 때까지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는 그곳의 아이들이 무탈히 잘 자라서 꿈꾸던 삶을 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