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서툰 영어도 괜찮아!

작성자 류민정
프랑스 SJ93 · 보수 2022. 11 - 2022. 12 france

Unbuild to buil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중학교 때 가족 여행으로 간 프랑스에서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 워크캠프에서 프랑스에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선택하게 되었다. '프랑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택하다 보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건물 보수'작업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꼼꼼히 인포싯을 읽어보고 장갑, 침낭 등 빠진 준비물이 없는지 계속해서 확인했다. 무엇보다 살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겨 본 경험이 없어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컸다. 동시에 영어 회화를 해본 적이 없어 걱정이 되었으나 참가 보고서들을 보니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대화가 가능하다는 후기를 보고 열심히 믿어 보기로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봉사 초반에는 매일 밤 친구들과 baby foot, pool, board game 등을 하며 많이 가까워졌다, 덕분에 봉사를 하지 않는 여가 시간 동안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즐기고 쇼핑도 하고 2주 동안 한 번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나 웰컴 파티 때는 처음으로 손에 맥주를 들고 돌아다니며 안주도 먹고 마을 사람들과 봉사활동 멤버들끼리 수다도 떨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너무도 인상 깊었다.
마지막 날에는 International meal day로 각자 자신의 나라 음식을 요리해서 뽐내며 그동안 했던 활동들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언어가 절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영어권 나라의 친구들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었는데 다들 영어를 잘하지 못하니까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아는 영어를 최대한 생각해서 말하는 연습이 중요한 것 같다. 또한 친해질 마음만 있다면 친구들과 친해지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먼지 쌓이고 추운 곳에서 건물 보수 작업을 돕는 건 절대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친구들과 함께 서로 도우며 일을 하다 보니 너무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살면서 잘했던 일들을 나열하라면 그 안에 워크캠프를 신청해서 다녀온 일을 꼭 말하고 싶다.
내가 얻은 건 단순히 친구들 뿐만 아니라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와 자신감이다.
한국에서 살면서 영어로 말할 기회가 많이 없어 초반에 주눅들 수도 있지만 절대 그런 자세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절대 자신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해 그 순간들을 즐기길 바란다.
내가 참가 보고서를 열심히 찾아보면서 도움을 얻었던 것처럼 워크캠프를 준비하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부디 자신이 택한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길 바라며 멀리서나마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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