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두려움 반 설렘 반, 마법같은 유럽 첫걸음
BRINCART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되었다. 미술과 아동문제에 관심이 많아, 해당 봉사활동을 신청하게 되었다. 내 인생 첫 유럽이자, 처음으로 혼자 하는 여행이기도 했다. 가기 한달 전에는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일주일 전에 여행자 보험을 알아보고, 짐을 챙기고, 숙소를 찾아보면서 현실로 다가왔다는 것을 느꼈을 때 매우 떨리고 무서웠다. 인생의 시작점에 다시 서있는 기분이었다. 내가 가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내가 어떤 것을 얻어 올 수 있을까 기대하고 걱정했다. 봉사를 시작하기 전 4일 일찍 출발하여 리스본을 구경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리스본 여행을 끝내고, 미팅장소인 마고스로 가기 위해 리스본 공항으로 이동했다.왓츠앱 알림이 울렸다. 캠프 매니저가 알려준 정류장이 잘못 되었는지 다들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그래서 현재 공항에 있는 봉사자들끼리 만나서 다 같이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렇게 나를 포함한 4명이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리스본 공항에서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마고스에 도착했다. 캠프 매니저가 우리를 데리러 왔고, 숙소와 우리가 일할 장소를 구경했다. 우리가 일하는 곳 앞에는 잔디밭이 있었다. 잔디밭에 앉아서 카드게임을 하고, 얘기를 하는 중에 하나 둘 씩 다른 참가자들이 왔다.셋째 날 부터 일을 시작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지속가능한 장난감 만들기로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드는 것이었다. 3명씩 팀을 이뤄서 큰 박스와 병뚜껑,나무막대에 페인트로 색을 칠하고 그림을 그려서 봉사기간 동안 총 10개의 장난감을 만들었다. 마지막 날 전에 아이들에게 그 동안 우리가 만든 장난감을 소개하고, 함께 가지고 놀았다. 일을 하면서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장난감을 재밌어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직접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좋아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니 뿌듯하고 마음이 기뻤다.
세계음식체험과 드림댄싱:각자 나라에서 즐겨 먹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다. 나랑 한국인 친구는 계란말이, 불닭쌈, 김치전을 만들었다. 드림댄싱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불닭쌈을 먹고 엄청 매워했다. 좀 미안하고 귀여웠다. 다 같이 음식을 먹고, 드림댄싱 팀이 준비한 무대를 봤다. 그리고 무대 위로 올라가서 다 같이 춤을 췄다. 한국 노래를 물어봐서 강남스타일을 알려주고 다 같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췄다. 아무도 가사를 몰라서 나랑 한국인 친구 둘이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근데 우리도 잘 모름). 그때 이 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river beach:리버 비치까지 30분 정도를 걸어가야 했다. 같이 물도 튀기고 공도 던지고, 해초도 던지면서 놀았다. 그러다 어떤 아이가 던진 튜브에 맞아서 내 선글라스가 물속으로 들어갔다. 수심이 깊지 않았지만, 물이 탁하고, 렌즈를 끼고 있어서 물속으로 들어갈 수도 없어, 선글라스를 찾을 수가 없었다. 스페인 친구 두명과 프랑스 친구가 도와줘서 선글라스를 찾을 수 있었다. 선글라스를 찾아주기 위해 잠수까지 해준 아니안, 다 같이 찾을 수 있게 주의를 끌어준 아나, 결국 내 선글라스를 찾아준 션슬린. 모두 고마웠다.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내가 느낀 것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워크캠프는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했던 가장 특별한 경험이라 할 수 있다. 후기 작성을 위해 큰 주제들을 위주로 적었지만 내가 더 오래 기억하는 것들은 그곳에서 소소했던, 일상 같았던 일들이다.일이 끝나고 잔디밭에 앉아서 했던 카드게임과 그림 그리기, 숙소로 돌아가 축구와 피구를 하고, 점심, 저녁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고, 저녁 시간에 스피커에 핸드폰을 연결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에 했던 이야기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쳤던 장난들, 항상 하는 일은 비슷하고 특별할 것 없었지만, 같이 있는 친구들 덕분에 그 모든 순간들이 특별했던 것 같다.
세계음식체험과 드림댄싱:각자 나라에서 즐겨 먹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다. 나랑 한국인 친구는 계란말이, 불닭쌈, 김치전을 만들었다. 드림댄싱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불닭쌈을 먹고 엄청 매워했다. 좀 미안하고 귀여웠다. 다 같이 음식을 먹고, 드림댄싱 팀이 준비한 무대를 봤다. 그리고 무대 위로 올라가서 다 같이 춤을 췄다. 한국 노래를 물어봐서 강남스타일을 알려주고 다 같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췄다. 아무도 가사를 몰라서 나랑 한국인 친구 둘이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근데 우리도 잘 모름). 그때 이 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river beach:리버 비치까지 30분 정도를 걸어가야 했다. 같이 물도 튀기고 공도 던지고, 해초도 던지면서 놀았다. 그러다 어떤 아이가 던진 튜브에 맞아서 내 선글라스가 물속으로 들어갔다. 수심이 깊지 않았지만, 물이 탁하고, 렌즈를 끼고 있어서 물속으로 들어갈 수도 없어, 선글라스를 찾을 수가 없었다. 스페인 친구 두명과 프랑스 친구가 도와줘서 선글라스를 찾을 수 있었다. 선글라스를 찾아주기 위해 잠수까지 해준 아니안, 다 같이 찾을 수 있게 주의를 끌어준 아나, 결국 내 선글라스를 찾아준 션슬린. 모두 고마웠다.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내가 느낀 것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워크캠프는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했던 가장 특별한 경험이라 할 수 있다. 후기 작성을 위해 큰 주제들을 위주로 적었지만 내가 더 오래 기억하는 것들은 그곳에서 소소했던, 일상 같았던 일들이다.일이 끝나고 잔디밭에 앉아서 했던 카드게임과 그림 그리기, 숙소로 돌아가 축구와 피구를 하고, 점심, 저녁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고, 저녁 시간에 스피커에 핸드폰을 연결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에 했던 이야기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쳤던 장난들, 항상 하는 일은 비슷하고 특별할 것 없었지만, 같이 있는 친구들 덕분에 그 모든 순간들이 특별했던 것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될 지, 무엇을 얻어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관해서 이번 워크캠프는 가기 전 예상했던 것 보다 더 값진 것들을 주었다. 내가 더 열심히 살도록 원동력을 주었고, 걱정되는 일에도 스스럼없이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그리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다. 식견을 넓히고 내 세상을 더 크게 만들고 싶어졌다. 혹여나 언어문제로 참가를 꺼려한다면, 당장 신청하라고 하고싶다. 언어는 마음이 동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없다. 영어가 능숙하지 못해서 애들이 하는 말을 100%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또한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으라 하고 싶다. 본인은 너무 많이 찍어서 넷플릭스 직원이냐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오히려 더 많이 찍을 걸 후회했다. 함께 캠프를 했던 한국인 친구와 이야기했던 것이, 시간이 흐르는게 무섭다는 것이었다. 언젠간 이 일들이 내 기억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 그게 가장 무서웠다. 그러니 최대한 많이 기록해두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