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이탈리아, 낯선 두려움에서 설렘으로
Fagnano Olon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 워크캠프와 인연이 닿은 것은 학교에서 워크캠프 참가자를 모집하면서부터 였다. 유럽 봉사활동이라는 것에 큰 관심이 생겨 지원을 하였고 합격을 하여 기회가 주어졌는데 솔직히 합격하고 나서도 워크캠프에 대해 잘 알지 못하였다. 시간이 지나고 워크캠프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함께 파견 될 오빠, 언니, 동생들과 정보도 공유하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는데 그 곳이 엄청나게 큰 유럽대륙이라니! 막연히 설레이고 좋았기도 하였지만 점점 날짜가 다가오니 두려움이 점점 커졌다. 실제로 밀라노 공항에 발을 내딯자 마자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너무 낯설고 두려웠다. 하지만 나는 이미 이탈리아 밀라노! 어찌할 것인가? 부딪혀 보기로 하였다. 비가 잘 오지 않는다는 이탈리아는 내가 도착한 첫날 폭우가 쏟아졌고 난 그 비를 쫄딱 맞으며 캐리어를 끌고 숙소를 찾아 다녔다. 그 때는 정말 국제미아가 되는 줄 알았다.
아무튼, 난 도착한 첫 날부터 아주 다이나믹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나의 두려움은 극치를 더해갔다. 미팅 포인트에 가기 까지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Gallarate 라는 역에 도착하여 캠프리더인 발렌티나를 만나 캠프로 갈 수 있었다.
캠프에서 예상은 했지만 한국인은 나 혼자였고 동양인 조차도 없었다. 나머지 친구들은 모두 다 유러피언들. 아직까지도 생생한 워크캠프 첫 날의 저녁식사 시간. 내 귀에서는 온통 알 수 없는 말만 들릴 뿐이고 나와 다른 생김새인 사람들, 내가 처음 느낀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처음으로 느껴 본 이질감이었다. 난 너무나 이들과 다르다는 이질감. 썩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적응하는데 꽤 애를 먹은 것이 사실이다. 3일 정도는 무척이나 외롭고 힘들었다. 하지만 주위 친구들이 고맙게도 먼저 다가와주고 영어를 이해 잘 못하면 따로 천천히 설명해주었다. 그런 친구들의 배려 덕분에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다. 또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계기가 나의 생일파티이다. 워크캠프가 시작되고 4일째 되는 날인 7월 11일은 나의 23번째 생일이었다. 그 땐 아직 많이 낯설고 한국이 넘 그리웠기 때문에 생일 이야기 조차 꺼내지 않았는데도 불구 하고 저녁식사 후 케이크를 구워 내오고 샴페인도 터트리며 한국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값진 생일파티를 할 수 있었다. 이 때 친구들이 생일카드를 선물로 주었는데 뒷표지에 한글로 ‘생일 축하합니다.’ 라는 문구가 있는 것을 보고 반갑고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이 메세지를 적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았을 친구를 생각하니 너무 고마웠고 그 모습이 상상돼 무척이나 귀여웠다. 그 이후로 나는 점점 마음을 열게 되었고 친구들과도 더 즐겁게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우리 캠프 봉사활동은 아침 9시부터 12시 정도 까지 다소 간단하고 단순한 일이었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배설물을 치우고 난 뒤 다른 친구들이 있는 곳에 가서 잡초를 뽑거나 나무를 심는 일을 하였다. 또 자전거를 타고 나가서 쓰레기를 줍기도 하였다. 두 명씩 당번을 정하여 키친데이에 설거지를 하기도 하였다. 이런 단순한 업무다 보니 봉사활동이라기 보다는 문화교류의 장이었다. 친구들과 생활하며 각 나라의 이야기도 듣고 다른 점도 이야기하면서 서로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굉장히 좋았지만 더 만족스러웠던건 이탈리아 현지인들 처럼 생활하면서 그 삶 자체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들의 여유로운 생활, 타인의 시선은 의식하지도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탈리아 가정식도 처음에는 입맛에 안 맞아 힘이 들었는데 조금 지나고 나니 한국에 돌아와서도 먹고싶은 그런 맛이다.
이번 캠프를 통해 난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이 훨씬 많다. 우선, 세계 10개국의 친구들을 얻었고 그들의 문화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탈리아 사람들, 더 나아가서는 유럽인들이 생활하는 모습, 평소 먹는 음식, 놀이 등을 다양하게 체험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서 유럽에 와서 생활하며 나의 적응력도 알 수 있었고 영어실력도 알 수 있었고 국력과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다. 또 이번 경험을 통해 내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 외국까지는 가지 못하더라고 한국워크캠프에 꼭 참가하고 싶다.
아무튼, 난 도착한 첫 날부터 아주 다이나믹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나의 두려움은 극치를 더해갔다. 미팅 포인트에 가기 까지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Gallarate 라는 역에 도착하여 캠프리더인 발렌티나를 만나 캠프로 갈 수 있었다.
캠프에서 예상은 했지만 한국인은 나 혼자였고 동양인 조차도 없었다. 나머지 친구들은 모두 다 유러피언들. 아직까지도 생생한 워크캠프 첫 날의 저녁식사 시간. 내 귀에서는 온통 알 수 없는 말만 들릴 뿐이고 나와 다른 생김새인 사람들, 내가 처음 느낀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처음으로 느껴 본 이질감이었다. 난 너무나 이들과 다르다는 이질감. 썩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적응하는데 꽤 애를 먹은 것이 사실이다. 3일 정도는 무척이나 외롭고 힘들었다. 하지만 주위 친구들이 고맙게도 먼저 다가와주고 영어를 이해 잘 못하면 따로 천천히 설명해주었다. 그런 친구들의 배려 덕분에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다. 또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계기가 나의 생일파티이다. 워크캠프가 시작되고 4일째 되는 날인 7월 11일은 나의 23번째 생일이었다. 그 땐 아직 많이 낯설고 한국이 넘 그리웠기 때문에 생일 이야기 조차 꺼내지 않았는데도 불구 하고 저녁식사 후 케이크를 구워 내오고 샴페인도 터트리며 한국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값진 생일파티를 할 수 있었다. 이 때 친구들이 생일카드를 선물로 주었는데 뒷표지에 한글로 ‘생일 축하합니다.’ 라는 문구가 있는 것을 보고 반갑고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이 메세지를 적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았을 친구를 생각하니 너무 고마웠고 그 모습이 상상돼 무척이나 귀여웠다. 그 이후로 나는 점점 마음을 열게 되었고 친구들과도 더 즐겁게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우리 캠프 봉사활동은 아침 9시부터 12시 정도 까지 다소 간단하고 단순한 일이었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배설물을 치우고 난 뒤 다른 친구들이 있는 곳에 가서 잡초를 뽑거나 나무를 심는 일을 하였다. 또 자전거를 타고 나가서 쓰레기를 줍기도 하였다. 두 명씩 당번을 정하여 키친데이에 설거지를 하기도 하였다. 이런 단순한 업무다 보니 봉사활동이라기 보다는 문화교류의 장이었다. 친구들과 생활하며 각 나라의 이야기도 듣고 다른 점도 이야기하면서 서로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굉장히 좋았지만 더 만족스러웠던건 이탈리아 현지인들 처럼 생활하면서 그 삶 자체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들의 여유로운 생활, 타인의 시선은 의식하지도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탈리아 가정식도 처음에는 입맛에 안 맞아 힘이 들었는데 조금 지나고 나니 한국에 돌아와서도 먹고싶은 그런 맛이다.
이번 캠프를 통해 난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이 훨씬 많다. 우선, 세계 10개국의 친구들을 얻었고 그들의 문화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탈리아 사람들, 더 나아가서는 유럽인들이 생활하는 모습, 평소 먹는 음식, 놀이 등을 다양하게 체험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서 유럽에 와서 생활하며 나의 적응력도 알 수 있었고 영어실력도 알 수 있었고 국력과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다. 또 이번 경험을 통해 내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 외국까지는 가지 못하더라고 한국워크캠프에 꼭 참가하고 싶다.